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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솔로몬 CEO, 실적부진에 연봉 3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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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솔로몬 CEO, 실적부진에 연봉 30% 삭감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사진=로이터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연봉이 전년보다 약 30%(1000만 달러) 삭감된 2500만 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솔로몬 CEO의 연봉삭감은 골드만삭스측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공개됐다.
솔로몬 CEO의 보수 내역은 기본급이 전년과 같은 200만 달러이며 실적과 연동된 보수는 2300만 달러였다. 줄어든 연봉의 70%는 실적연동형 주식보수였다.

골드만삭스 보수위원회는 솔로몬 CEO의 연봉결정이 지난해 실적에 따른 절대액과 경쟁업체와의 비교를 감안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주력사업인 투자은행업무의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48%나 감소했다. 상업은행과 부유층대상 운용업무 실적이 전체실적 부진을 만회했던 다른 금융대기업보다 수익감소폭이 컸다.

골드만삭스는 실적악화를 감안해 전체 직원의 약 6%인 3200명 정도의 인력를 감축하는 등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다른 금융대기업에서는 JP모건체이스의 제레미 다이몬 CEO가 지난해 전년과 같은 3450만 달러, 모건스탠리 제임스 고만 CEO가 10% 줄어든 3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