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6% 2주연속 상승·브렌트유 8% 이상 치솟아
이미지 확대보기뉴욕 타임스(NYT)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을 통해 국제 유가를 배럴 당 9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려 한다고 보도했다. NYT는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상승을 견인하려고 감산 결정을 했으나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면 유가가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0달러(1.75%) 오른 배럴당 75.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종가는 지난 10일 이후 최고치다. WTI는 3월 한 달간 1.79% 하락했고, 1분기 기준으로는 5.72%가량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1.29달러(1.6%) 상승한 79.89달러를 기록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0월 OPEC+ 회의에서 결정된 감산과 별도로 추가 감산을 한다고 2일 밝혔다. OPEC+는 지난해 10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러시아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 제재에 맞서 자국산 원유를 하루에 50만 배럴 감산하는 조처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OPEC 플러스'(OPEC+) 소속 주요 산유국들이 2일(현지시간)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하자 강력히 반발했다. 백악관은 이날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된 것이고, 미국 정부는 미국인들을 위한 휘발윳값 안정을 위해 원유 생산자 및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