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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부터 미국의 주요 컨설팅 회사들이 잇달아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첫째 맥킨지는 약 2000개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을 보고했다. 감축 규모는 회사 사상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 3월 23일(이하 현지 시간) 액센추어는 역시 주요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감축 규모는 맥킨지 보다 훨씬 믾은 1만 9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먼 브라더스 붕괴 후 세계 유수의 컨설팅 회사들은 선진 IT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관리 시스템 계획 및 설계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아 호황을 누렸다. 이를 통해 회사는 필요한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코로나 재해의 발생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디지털화가 일시적으로 빠르게 가속화되었다. 이에 따라 첨단 IT 분야에서 신규 사업 구축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그러나 경쟁 심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글로벌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IT 관련 기업의 성장 기대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이미 메타(구 페이스북)의 컨설팅 경력 임원들은 주요 직책에서 물러났다. IT 산업의 구조 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컨설팅 업계에 더 강력한 구조조정 압력이 가해질 예정이다.
구조 조정은 주로 미국 컨설팅 업계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고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향후 발전을 낙관하고 채용을 강화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 특히 첨단 IT 분야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증가했다.
IT 선도 기업에서 과도한 투자와 채용이 뚜렷해지고 있다. 그 결과 첨단 IT 분야에서 수요를 포착한 컨설팅 업계에서도 인력 과잉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비용 절감이 시급해졌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이후, 애플의 아이폰과 같은 히트작에 의해 촉발 된 미국 경제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었다. 21세기는 데이터의 세기인 만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급속히 커졌다.
메타와 트위터는 SNS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형식을 만들었다. SNS와 데이터 기반 광고 사업의 결합으로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물류 분야에서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 한 품목의 배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물류 시설 건설을 늘렸다.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확립하고 실제 관리 방법을 조직에 주입하기 위해 맥킨지와 액센추어의 컨설팅 요청이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이제 두 회사는 강력한 구조 조정을 단행하는 처지로 내몰렸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