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모태 아이스크림 등 신제품으로 매출 늘려

귀주모태의 1분기 매출은 391억600만 위안(약 7조4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났고, 순이익은 205억2000만 위안(약 3조9201억원)으로 19% 성장했다.
이로써 귀주모태의 1분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20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일간 평균 순이익은 2억2800만 위안(약 435억5712만원)에 달했다.
귀주모태의 일간 평균 순이익이 2019년에 1억 위안(약 191억400만원)을 넘어섰고, 4년 후인 현재 일간 평균 순이익이 2억 위안(약 382억800만원)을 돌파했다. 당시 귀주모태의 연 매출은 854억3000만 위안(약 16조3205억원), 순이익은 412억600만 위안(약 7조871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귀주모태의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귀주모태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241억 위안(약 23조7055억원)과 627억1600만 위안(약 11조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7%와 19.55% 늘어났다.
귀주모태의 실적이 계속 신기록을 경신한 것은 귀주모태 마케팅 체계의 지속적인 개혁과 관련된 것이다.
귀주모태는 2018년부터 대리점 규모를 축소하고 수직 전자상거래 사업과 직영점 할당량 등을 늘렸다. 이에 따라 귀주모태 직영 채널의 매출은 2018년 43억7600만 위안(약 8359억452만원)에서 2021년 240억2900만 위안(약 4조5900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딩슝쥔(丁雄军) 회장이 2021년 8월 말에 취임한 이후 귀주모태 아이스크림·100ml 페이톈 귀주모태(飞天貴州茅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했으며, 직영 채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3월 i귀주모태 디지털화 마케팅 플랫폼을 내보냈다.
i귀주모태는 출시 9개월 만에 사용자 수 3000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매출은 118억8300만 위안(약 2조2698억원), 총이익률 95.26%에 달했다.
지난해 귀주모태의 직영 채널(자체 운영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i귀주모태)의 매출은 493억7900만 위안(약 9조4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49% 폭증했고, 총이익률은 96.2%로 집계됐다. 직영 매출이 총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39.79%로 늘어났다.
또 귀주모태 아이스크림은 젊은 소비자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중요한 방식 중 하나로 꼽혔다.
딩슝쥔은 “귀주모태 아이스크림의 올해 매출은 2억6200만 위안(약 500억4724만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1월 귀주모태 아이스크림이 16개 성에서 플래그십 매장 19곳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귀주모태는 박스에 담는 아이스크림에 이어 지난달 말 술병에 담는 아이스크림을 출시했고, 병당 판매가격이 66위안(약 1만2607원)에 달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귀주모태는 17일 오전 장중 한때 2% 가까이 올랐고, 한국 시간 오후 2시 0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26% 오른 1735위안(약 33만1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