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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쇼피파이, 깜짝실적 20% 감원 호재에 23.8%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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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쇼피파이, 깜짝실적 20% 감원 호재에 23.8% 폭등



쇼피라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쇼피라이 로고. 사진=로이터

온라인 쇼핑 소프트웨어 업체 쇼피파이가 4일(현지시간) 호재 속에폭등세를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공개하면서 비용절감을 위한 대규모 감원도 발표했다.

수익성을 더 높일 것이란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적자 전망 깨고 흑자 전환


쇼피파이가 이날 공개한 1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배런스, CNBC 등외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쇼피파이가 1분기 중 14억3000만달러 매출에 주당 0.04달러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쇼피파이는 실제로 이 기간 15억1000만달러 매출에 주당 0.01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경기둔화 속에서도 1년 전보다 25% 급증했고, 적자예상과 달리 비록 미미한 규모이기는 하지만 흑자도 달성했다.
덕분에 자유현금흐름은 1년 전 마이너스(-)4100만달러에서 이번에 8600만달러플러스(+)로 돌아섰다.

컨설팅업체 써드브릿지의 찰리 마이너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주당순익(EPS)과 자유현금흐름이 예상을 깬 것이 투자자들의 낙관 전망으로 이어졌다면서 쇼피파이가 2023 회계연도 전체, 또 그 이후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전망도 좋았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9% 증가한 15억7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쇼피파이는 1분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매출 증가율이 20%를 웃돌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구조조정


쇼피파이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기는 했지만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주된 배경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이었다.

경기침체에 대비해 몸집을 줄이고, 핵심 사업에만 집중해 비용은 줄이면서 수익성은 강화하겠다는 전략에 투자자들이 환호했다.

쇼피파이는 물류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전체 직원의 20%를 감원하기로 했다.

깜짝 흑자에 더해 앞으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쇼피파이는 물류 사업부문을 글로벌 물류업체 플렉스포트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쇼피파이는 물류부문을 넘기는 대신 플렉스포트 지분 13%를 받게 되고, 대신 플렉스포트는 쇼피파이의 주거래 물류 파트너가된다.

쇼피파이는 팬데믹 이전에 이미 물류사업에 진출했다. 창고솔루션 업체 6리버 시스템스를 2019년 4억5000ㅁ나달러에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인프라 소프트웨어 업체 딜리버(Deliverr)를 21억달러에 사들였다.

쇼피파이 사장 할리 핑클스테인은 그러나 이날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2018년이나 2019년과 달리 이제는 물류부문을끌고 갈 이유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쇼피파이는 아울러 전체 직원의 약 20%를 감원하기로 했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감원이 이뤄진다.

조직 구성을 간결하게 만들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본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처다. 감원 대상 직원들에 대한 보상등으로 2분기 중 최대 1억5000만달러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쇼피파이는 예상하고 있다.

쇼피파이는 지난해 7월에도직원 10%를 감원한 바 있다.

깜짝실적과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에 쇼피파이는 이날 11.03달러(23.84%) 폭등한 57.30달러로 뛰어 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