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의 시가총액이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 전체 시가총액을 다시 앞질렀다. 이는 주식시장이 다가올 경기침체에 대비해 안전자산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시장 흐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재추월
팩트세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후반 처음 러셀2000 지수 시총 합계를 추월한 애플은 이후 시총이 수시로 2000개중소형주 시총 합계를 넘나들고 있다.
이번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빅테크 선호
애플과 러셀2000 지수편입 중소형주 시총 합계가 다시 벌어지는 것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를 크게 선호하고 있는 흐름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언제 끝날 지, 경제가 침체에 빠질지 여부를 놓고 주사위를 굴리고 있다.
하이마운트 리서치 창업자 윌리 델위치는 애플 시총이 중소형주 2000개 시총 합계를 앞지른 것이 단순히 대형기술주 대 중소형주라는 선호도 차이만을 나타내는 것이아니라고 지적했다.
델위치는 애플 자체가 강점을 갖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가 취약한 구석이 많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중소형주 몰락
러셀2000 지수는올들어 고전하고 있다. 이들 중소형 종목이 경기흐름에 더 민감히 반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델위치는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은 자연스레 중소형주를 털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500개로구성돼 뉴욕 주식시장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올들어 7% 넘게 오른 것과 대조적으로 러셀2000 지수는 보합세에 그치고있다.
애플, 32% 급등
애플은 반면 올들어 32% 넘게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다시 기술주에 몰리고,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으로 성장주들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델위치는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경기상황에서 안전한 도피처로 애플을 비롯한 대형기술주에 베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형주에 관심 가져야
그러나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델위치는 애플 등 대형기술주 상승 속에 중소형주가 고전하고 있는 것은 마치 전장에서 장군들이 앞서고 있지만 병사들은 따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전투에서 승리는 불가능하듯 주식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중소형주에 베팅하는 것도 한 발짝 앞선 투자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현재 러셀2000 지수가 S&P500지수에 비해 훨씬싸다면서 리쇼어링 호재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기울일 때라고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