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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옵티머스용 AI5 칩 양산 채비 소식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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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옵티머스용 AI5 칩 양산 채비 소식에 주가 급등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 주가가 15일(현지시각) 급등했다.

전날 UBS가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한 데다, 이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 주가 급등 기폭제가 됐다.

머스크는 옵티머스에 들어갈 AI5 칩의 설계가 끝나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는 7.64% 폭등한 392.04달러로 마감했다.

AI5 칩 양산 채비


이날 머스크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미국 캘리포니아 멀티플랫폼 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날 AI5 칩 설계 완료를 선언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짧은 답글에서 AI5 칩이 양산 전 최종 단계인 ‘테이프 아웃(tape-out)’에 도달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 칩이 옵티머스와 슈퍼컴퓨터 클러스터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과거 AI5가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모두를 위한 칩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날 완전자율주행(FSD)에는 이 칩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기존 AI4 칩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AI4 칩으로 충분

그는 이미 수십 만대 테슬라 차량에 배포된 기존 AI4 칩의 성능이 탁월하다는 점도 설파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AI4로 무장한 FSD는 인간 운전자보다 훨씬 뛰어난 안전 주행 기록을 갖고 있다. AI4가 FSD에 충분한 연산능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AI4가 충분한 성능을 내고 있다는 자체 평가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싼 AI5로 바꾸지 않아도 FSD가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신형 칩은 더 강력한 성능을 필요로 하는 로봇이나 슈퍼컴퓨터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의견 상향


배런스에 따르면 하루 전인 14일 UBS 애널리스트 조지프 스팍은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52달러를 유지했다.

스팍에 따르면 현재 주가 수준은 전기차 판매 감소와 함께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에 필요한 지출 증가 등 단기적인 변수들을 ‘더 균형 있게’ 반영하고 있다.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등 AI 응용 분야에서 테슬라가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22일 장 마감 뒤 공개할 1분기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핵심은 AI와 로보택시다.

미래 성장의 두 축과 관련해 머스크가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 지금까지 어떤 진척을 이뤘는지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테슬라 담당 애널리스트 가운데 46%가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편입 종목 평균 매수 의견 비율 55~60%에 못 미친다. 평균 목표주가는 405달러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