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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달러당 140엔대로 다시 하락…美日 금리 격차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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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달러당 140엔대로 다시 하락…美日 금리 격차 확대 전망

천엔과 2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천엔과 20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엔화가치가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하락해 다시 달러당 140엔을 넘어섰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엔화가치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40엔 떨어진 달러당 140~140.10엔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40.25엔까지 하락했다.
엔화가치 하락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국과 일본간 금리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매도/달러매입 추세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캐나다중앙은행(BOC)는 이날 세번째 회의만에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BOC는 금융긴축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지난 3월과 4월 회의에서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6일에는 5월에 금리인상을 재개한 호주중앙은행이 두번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세계적인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미국에서도 금융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3거래일만에 절하됐다. 엔화가치는 유로당 149.90~150엔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6개국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04.07로 소폭 상승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