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이란 국경돌파 국제유가 80 달러 돌파
이미지 확대보기이란이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이라크 앞 상선도 공격하는 등 중동 위기가 더욱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폭등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이 81달러를 넘어섰다. WTI가 81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소매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 거의 27센트 상승해 갤런당 3.25달러에 달했다고 운전자 단체 AAA가 밝혔다. 이 단체는 휘발유 가격이 이 정도 급등한 것은 2022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이라크 앞바다에 있는 유조선을 공격한 것은 물론, 쿠웨이트 해상에 정박 중이던 한 유조선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보고되는 등 원유 운송과 관련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폭등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이어지며 하락세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전이 6일째 이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시장에 팽배한 모습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앞으로 며칠간 보복 공격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걸프 해역 안쪽에선 소형배가 충돌 후 폭발하면서 유조선이 피격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처럼 갈등이 고조되는 과정에서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향방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큰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 매체에 여러 해 동안 이라크에 거주하던 쿠르드족 전투원들이 이란 정부를 겨냥한 공격 작전을 목적으로 이란 북서부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이들이 이란 정권 잔당에 대한 더 큰 규모의 봉기를 일으키려는 이란계 쿠르드족 민병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 매체에 “이스라엘이 이란 서부에서 활동하는 쿠르드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 내부 지역을 통제해 현 정권에 타격을 주고 더 넓은 봉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라크 쿠르디스탄 자치구 총리실 부비서실장은 “국경을 넘은 이라크 쿠르드족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부인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미군이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쿠르드족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도 정부 내 다른 기관에서 관여했을 가능성은 시사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쿠르드군 무기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는 부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에 앞서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쿠르드족 무장 세력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르드족은 독립을 원하지만, 공식적인 국가를 갖지 못한 소수 민족으로, 2500만~3000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튀르키예와 이라크, 이란, 시리아, 아르메니아에 걸친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치·군사 조직이 대립하면서 각국 정부에겐 ‘화약고 같은 사안’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란-이라크 국경을 따라 활동하는 쿠르드 세력은 이란 정권에 대항하는 가장 두드러진 무장 단체 중 하나로 간주된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보도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라는 뜻을 가진 쿠르드 전사 페슈메르가는 이라크 내전, 시리아에서 벌어진 이슬람국가(ISIS) 격퇴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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