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지사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우리산업은 1800만달러(약 234억원)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더블린-로렌스카운티에 전기차용 히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 건설로 13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올해 1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산업이 미국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산업은 전기차와 수소차에 중점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생산 전략을 통해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평택 △천안 △중국 천진과 대련 △태국 △멕시코 △인도 △슬로바키아 △베트남 등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우리산업이 미국 내 신규공장을 건설하게 되면서 북미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레드 윌리암스(Dr. Fred Williams) 더블린–로렌스 카운티 개발청 의장은 “더블린과 로렌스 카운티는 16번 주간 고속도로의 지리적 위치와 숙련되고 훈련된 인력에 대한 접근성 덕분에 자동차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지역 교육 시스템과 교육 제공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재 파이프라인을 채우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