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군은 러시아 전투기 3대가 시리아 상공에서 미국 드론을 위협했다고 관련 영상을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중부군사사령부는 러시아 제트기들이 미국 드론에 근접 비행했으며, 드론 앞에서 낙하산 조명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드론의 시야가 방해받았으며 드론이 회피 기동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알렉스 그린키위치 미 공군 중장은 “안전하고 전문가답지 않은 행동을 벌였다”라고 비판했고, 이러한 러시아군의 행동이 확립된 규범과 규약에 반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미 공군의 드론은 IS와 관련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전투기가 미 드론을 공격한 것은 올해 들어 2번째다. 지난 3월에도,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 2대가 미군 드론에 위협 비행을 해 미 드론이 국제 해역에 불시착했다.
이윤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un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