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간사이전력, 다마하카 원전2호기 12년만에 재가동

간사이전력이 노후 원전인 혼슈 중부 후쿠이다현 다카하마 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를 약 12년만에 재가동했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간사이전력은 이날 오후 3시께 핵분열 제어하는 제어봉을 뽑아내는 작업을 시작해 원자로를 가동했다. 증가터빈 성능 검사를 거쳐 내달 16일에 영업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다카하마 원전 2호기는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2011년 11월 정기 검사 이후 가동이 중단됐다.

앞서 간사이전력은 다카하마 원전 2호기보다 운전 기간이 오래된 원전 1호기도 재가동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원전 수명을 '원칙 40년, 최장 60년'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원전을 활용하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정시 시기를 운전 기간에 제외하는 방식으로 원전 수명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 일본이 보유한 원전 33기 중 21기는 운전 개시 시점이 30년이 지났고 다카하마 원전 1,2호기와 마하마 원전 3호기는 40년을 넘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