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설은 'Re.Wi.Re(존중과 함께 재활용)'이라는 이름으로, 타타 모터스의 그룹 재무 책임자인 PB 발라지가 개장했다.
이 시설은 환경 친화적인 과정을 사용하며, 매년 15,000대의 폐차량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해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타타 모터스의 파트너인 쉬리 암비카 오토(Shree Ambica Auto)가 모든 브랜드의 승용차와 상용차를 스크랩하기 위해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이 시설의 개장은 자이푸르와 부바네스와르에서 성공한 두 개의 시설에 이어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이니셔티브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표시하는 것이다.
회사는 "우리는 이러한 분산형 시설이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고용 기회를 창출하고, 친환경 차량 폐기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Re.Wi.Re.는 환경 친화적인 관행을 채택하는 데 중점을 두고 모든 브랜드의 수명이 다한 승용차 및 상업용 차량을 해체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완전히 디지털화된 시설에는 타이어, 배터리, 연료, 오일, 액체 및 가스를 포함한 다양한 구성 요소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전용 스테이션이 있는 전용 셀 유형 및 라인 유형 해체 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타타 모터스는 폐차량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산업의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환경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인도 정부의 차량 폐기 정책과 목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 정부가 오는 2026∼2027 회계연도(2026년 4월 개시)부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를 생산할 때 폐차 재활용품을 20% 이상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활용품 사용비율을 2026∼2027 회계연도에는 20%, 2028∼2019 회계연도에는 30%로 잡고 있다.
현재 인도에는 등록 차량이 약 3억3천만대가 있으며 매년 3천만대씩 추가된다.
정부 정책상 인도 전역에서는 자동차가 운행 적격 테스트에 실패하면 폐차하게 돼 있다. 하지만 수도 뉴델리가 포함된 델리 지역의 경우 의무적인 폐차 연한이 있는데, 휘발유 차는 운행 15년이고 경유 차는 10년이다.
정책안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업체뿐만 아니라 판매업체도 연한이 다한 자동차를 폐차할 시설을 설립해야 하는 등 EPR 의무를 지켜야 한다.
정책안에는 또 정부가 폐차에서 나온 철과 철 성분이 포함된 부품을 얼마나 신차 제조에 사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목표치를 자동차 생산업체에 지정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신차 제조에 재활용품을 몇 kg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EPR 증명서를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정책은 개인차량이든 상용차든 모두 적용된다.
소식통들은 폐차 과정에서 나오는 페인트와 배터리 등은 성분이 유해하기 때문에 정책안은 환경부 산하 중앙오염통제위원회(CPCB)가 이에 대한 보상금을 물릴 수 있다는 제안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전역에는 현재 가동 중인 등록 폐차장이 31곳에 불과하고 다른 29곳은 당국의 허가만 난 상태다. ATS는 고작 24곳만 있다.
타타 모터스는 이러한 시설을 통해 인도에서 폐차량의 지속 가능한 처리를 촉진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