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일본 총리 적임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16%로 1위를 차지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15%로 2위, 고노 다로 디지털상이 13%로 3위를 차지했다.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는 4%로 6위에 그쳤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보장상이 9%로 4위,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5%로 5위였다. 자민당 지지자로 범위를 좁히면 고노가 1위, 고이즈미와 이시바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 계단 오른 5위.
이른바 무당 층에서는 고이즈미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시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은 30%로 2021년 10월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각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62%로 3% 상승했다.
내각 지지율 30%는 2012년 자민당 재집권 이후 최저치다. 지난 10월 조사에 비해 9%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의 비율은 아베 2기 정권 이후 가장 높았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나쁜 정책'(50%)을 꼽았고, '리더십 부족'(36%)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이유로는 '자민당이 내각을 이끌고 있기 때문'(36%)이었고, '신뢰할 수 있는 인물'(23%)이 뒤를 이었다.
총리가 우선적으로 다루었으면 하는 정책 이슈에 대해서는 '물가 대책'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경제 전반'(35%)과 '육아·교육·저 출산 대책'(33%) 등이 눈에 띄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