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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 생산량을 추가 감산키로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하는 것이다. 올해 국제 유가는 원유 소비가 급증하면서 지난 3분기에만 28% 상승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이후 미국과 브라질 등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가입을 제안받았으며 이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 사회홍보사무국을 통해 브라질이 OPEC+에 가입할 것을 제안받았고 보도했다. OPEC+에는 OPEC 회원국과 비OPEC 회원국인 주요 산유국들이 참여하고 있다. OPEC은 지난 1960년에 석유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창설됐으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베네수엘라 등 전 세계 13개 주요 석유 공급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OPEC+에 가입한 비OPEC 산유국은 러시아, 멕시코, 아제르바이잔 등이다. OPEC+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전 세계 석유 공급 상황을 평가하고 생산량을 조정해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친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는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국의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전달의 0.3%에서 둔화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3.4% 상승에서 둔화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 여기에 연준이 내년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낮아졌다.
연준 당국자들의 완화적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책이 상당히 제약적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 기조를 한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토론이 이슈이다. 파월 의장은 애틀랜타 스펠만 컬리지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대담과 패널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7천명 증가한 2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주가는 사이버트럭 인도 이벤트를 앞두고 오히려 하락 중이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연간 전망치 상향 소식에 7% 이상 오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배당을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데 힘입어 오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