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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와 초콜릿이 무슨 상관?…네슬레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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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와 초콜릿이 무슨 상관?…네슬레 주가 폭락

비만치료제가 인기를 끌자 식품 기업 네슬레의 주가가 폭락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비만치료제가 인기를 끌자 식품 기업 네슬레의 주가가 폭락했다. 사진=본사 자료
네슬레 주가가 2024년 매출 예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으로 22일(현지시간) 5.3% 하락했다. 네슬레는 초콜릿, 피자,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식품기업이다. 시장은 위고비, 젭바운드 등 비만치료제의 인기로 인해 네슬레가 판매 부진에 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는 “위고비와 젭바운드 등 비만치료제가 오히려 영양 결핍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식품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식품 회사 주식은 이들 제품의 인기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모건 스탠리의 조사에 따르면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가정에서의 음식 소비가 그렇지 않는 가정에 비해 6%에서 9% 감소했다.

슈나이더 CEO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나 일라이 리리의 젭바운드 같은 비만 치료제 붐은 식품 수요의 직접적인 감소가 아니라 수요의 이동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슬레는 비만치료제에 의한 수요 감소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KitKat 초콜릿 바, DiGiorno 피자, Hot Pocket 샌드위치,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비만 치료제 사용자들은 커피가 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보고했다. 윌리엄 블레어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체중 감량 약을 복용한 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치폴레 멕시코 그릴 등을 적게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