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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러시아 경제 제재로 원유 1배럴 당 19달러 인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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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러시아 경제 제재로 원유 1배럴 당 19달러 인하 효과”

미 재무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배럴 당 19달러 인하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미 재무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배럴 당 19달러 인하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본사 자료

미 재무부는 23일(이하 현지 시간) 러시아산 원유에 상한 가격을 두는 경제 제재의 효과에 관한 분석을 공표했다.

미 재무부는 제재를 강화한 결과, 최근 3개월 동안 1배럴 당 19달러의 인하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또 이날 반체제 인사 나발니의 사망에 따른 러시아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은 1배럴 당 60달러를 넘는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2022년 12월에 도입했다. 이로 인해 2023년 9월 러시아의 석유세수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 떨어졌다.

러시아가 실소유주를 알기 힘든 선박 등을 이용한 암거래를 늘리자 감시 강화책을 도입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배럴 당 12~13달러였던 인하 효과는 올해 1월 20달러에 이르렀고, 2월 하순에는 19달러 전후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재의 목적은 원유 공급 불안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가격을 낮추어 러시아의 재원을 줄이려는 데 있다. 미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2년에 맞추어 공표한 이번 보고서에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23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방위나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500개가 넘는 단체나 개인을 대상으로 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국외에의 침공과 국내에서의 탄압에 의해 한층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라고 공언했다.

미국 정부는 23일 이번 추가 제재에 대해, 러시아의 방위나 금융 분야에 타격을 주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미 제재를 위반하고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국 단체 등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