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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반도체 강세에도 일제히 하락...나스닥지수, 0.4%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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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반도체 강세에도 일제히 하락...나스닥지수, 0.4% 내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장중 상승세를 지켰던 나스닥이 후반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확대돼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반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18% 폭등하고, 엔비디아가 3%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는 강세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7.55포인트(0.25%) 내린 3만8989.8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13포인트(0.12%) 밀린 5130.95로 마감해 낙폭이 가장 작았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홀로 상승 흐름을 타는 듯했지만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67.43포인트(0.41%) 하락한 1만6207.51로 마감하며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상승했다. 0.38포인트(2.90%) 상승한 13.49를 기록했다.

3대 지수가 모두 내렸지만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들이 더 많았다.
테슬라가 7% 넘게 폭락한 여파로 임의소비재가 1.27% 하락하고, 아마존 등의 하락세 속에 통신서비스 업종도 1.51% 하락했다.

에너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연장 합의에도 불구하고 수요둔화 우려 속에 유가가 하락하는 바람에 1.08% 떨어졌다.

보건 업종도 0.13% 밀렸다.

그러나 나머지 업종들은 상승세를 탔다.

필수소비재가 0.11% 올랐고, 금융과 부동산은 각각 0.23%, 1.07%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0.38%, 0.7% 올랐고, 유틸리티는 1.65% 뛰며 이날 상승 업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3.6% 급등하는 등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덕에 기술업종은 0.21% 올랐다.

SMCI는 18일부터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168.86달러(18.65%) 폭등한 1074.34달러로 뛰어올랐다.

SMCI와 함께 S&P500 지수에 편입되는 신발업체 데커스 아웃도어도 23.29달러(2.58%) 뛴 926.5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에서 탈락하는 가전업체 월풀은 0.26달러(0.24%) 밀린 106.55달러로 마감했다. 동반탈락하는 지역은행 자이언스 뱅코프는 그동안 지역은행 위기 우려 속에 낙폭이 컸지만 이날 우려가 완화되면서 0.40달러(1.03%) 오른 39.17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이날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는 29.73달러(3.61%) 급등한 852.5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인수합병(M&A) 계획을 공식적으로 접은 제트블루 에어웨이스와 스피릿항공 주가는 엇갈렸다. 피인수 대상이었던 스피릿은 0.70달러(10.84%) 폭락한 5.76달러로 미끄러진 반면 인수에 나서기로 했던 제트블루는 0.28달러(4.33%) 급등한 6.75달러로 올라섰다.

사모펀드간 인수 경쟁이 붙은 백화점 메이시는 2.44달러(13.55%) 폭등한 20.45달러로 뛰었다.

전기차들은 고전했다.

테슬라가 14.50달러(7.16%) 급락한 188.14달러로 추락했고,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리오토는 5.94달러(13.64%) 폭락한 37.60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과징금 폭탄을 맞아 4.56달러(2.54%) 급락한 175.1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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