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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금리 인상에도 34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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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금리 인상에도 34년 만에 최저

엔화 약세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엔화 약세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엔화가치가 3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2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 해제를 발표한 지 일주일만인 이날 엔화는 34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51.96까지 하락했다.

지난 화요일 일본은행이 정책 전환을 발표했을 때 엔달러 환율은 149.30 선에서 거래됐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 해제 이후에도 비둘기파적 정책을 지속할 방침을 발표한 데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엔화 가치 하락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26일 각료회의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통화는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하며, 시장 개입 등 어떤 조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