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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 가까이 급등...美 지표 부진에 금리 인하 기대 되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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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 가까이 급등...美 지표 부진에 금리 인하 기대 되살아나

미국 뉴멕시코주의 들판에서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멕시코주의 들판에서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미국의 제조업 지표 둔화에 2% 가까이 상승했다. 지표 부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리면서 원유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46달러(1.78%) 오른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42달러(1.63%) 상승한 배럴당 88.42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각각 16%와 1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미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개월 만에 최저치인 49.9를 기록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PMI가 50 미만이면 경제 활동이 수축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금리 인하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받아 들여져 유가에 상승 압력이 된다.

WTI 가격은 전일 거래에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며 한때 배럴당 80달러 근방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시장은 이란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과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후속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지난 주말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르면 이번 주에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주 후반인 25일과 26일 연거푸 발표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변수다.

스톤엑스 증권의 석유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호데스는 로이터에 “GDP 성장률이 3% 미만으로 낮게 나오면 원자재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그러나 3%를 상회하는 지표 강세는 달러의 추가 랠리와 함께 원자재 가격에 더 많은 압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