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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부양책에도 불구, 4월 신규 주택 매출 4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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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부양책에도 불구, 4월 신규 주택 매출 45% 하락

4월 중국의 신규 주택 매출이 전년 대비 45%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4월 중국의 신규 주택 매출이 전년 대비 45%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부동산 정책 결정자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애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월 주택 매출은 계속해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동산 정보 산업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최상위 100개 부동산 회사의 신규 주택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5% 하락한 약 3122억 위안(약 59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했다.

거래는 3월 대비 13% 감소했다. 중국 공산당은 부동산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30일 열린 정치국 회의서 국가의 과다 주택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중국의 주택 시장 침체는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개발사들의 유동성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 주택 가격 하락과 미 완공 아파트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매수자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봄 성수기에는 회복 신호가 보일 것이라는 희망이 좌절됐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4명으로 이루어진 당 최고 의사 결정 기구는 지방 정부, 개발사 및 금융 기관은 주택 인도를 보장하기 위한 의무를 충실히 지켜야 한다고 결의했다.

보고서 이후 부동산 관련 주식은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로29일 1년 사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다음 날엔 소폭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개발자의 자금 조달 필요와 수요 촉진을 돕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내놓았지만, 시장을 자극하기 위한 큰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