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 워싱턴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 연설에서 중국, 러시아와 함께 동맹국인 일본을 '배타적'이라고 부르는 국가 리스트에 추가했다.
3주 전 워싱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 만찬을 가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와 태평양 섬 출신 기부자들에게 "우리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분과 다른 많은 사람들 덕분이다. 우리가 이민자들을 환영하기 때문이다"라며 "왜 중국은 경제적으로 이렇게 막막한가, 왜 일본은 문제가 있는가, 왜 러시아나 다른 나라들은 왜 이런가. 그들은 배타적이고 이민자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대통령의 비판과 미국의 양대 라이벌 국가와 나란히 일본을 언급한 것은 일본 정부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라며 “미일 양국은 지난 달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위험한' 행동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국방 관계의 대폭 강화를 발표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