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이 6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AP/연합](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07080824029596b49b9d1da17379164136.jpg)
갤럽은 지난 2001년 이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미국의 신뢰도를 조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 지지 비율은 취임 직후 57%를 기록했다가 곧바로 40%대로 내려갔다가 50%를 돌파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번 조사에서 30%대로 내려갔다.
이번 갤럽 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경제정책 지지율은 46%에 달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제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지난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두 기관이 지난달 4일부터 5일 동안 미국 전역의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3월 조사보다 5%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미 CNN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8~34세 청년 중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70%로 다른 모든 연령층보다 높았다. CNN 조사에서 35세 미만 유권자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40%)은 트럼프 전 대통령(51%)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CNN 1월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49%,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의 지지를 받았다가 바이든이 역전을 당했다. 5일 미 ABC뉴스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18~29세 청년 중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43%)은 트럼프 전 대통령(48%)보다 5%포인트 낮았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