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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후보 토론, 6월·9월 2차례 열려...중계권 CNN·ABC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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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후보 토론, 6월·9월 2차례 열려...중계권 CNN·ABC 확보

통상 9, 10월에 열렸으나 이례적으로 조기 토론 진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대선 후보 첫 토론회가 6월 27일 열린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대선 후보 첫 토론회가 6월 27일 열린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에서 올해 11월 5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텔레비전 토론회가 2회 열린다. 대선 후보 토론회는 통상 9, 10월에 열렸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6월에 첫 토론이 성사됐다. 이번 토론회 중계권 경쟁에서 CNN과 ABC 방송이 승리했다.

CNN은 6월 27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토론회를 중계한다. ABC 방송은 9월 10일 2차 토론 중계권을 확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대선 후보 토론은 1987년 이후 여러 방송사가 공동으로 중계했으나 이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을 거부하고, 개별 방송사 주최 토론에만 응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태도로 인해 개별 방송국들이 중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했고, CNN과 ABC가 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CNN 방송이 제안한 6월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일정에 동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월에 부통령 후보들의 토론도 제안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제안도 받아들였다. 공화당은 7월, 민주당은 8월 각각 위스콘신주 밀워키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미국의 대선 후보들은 1987년 이후 초당적 토론 준비위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가해 왔다. 이 위원회는 올해 9월 16일과 10월 1일·9일에 대통령 후보토론을, 9월 25일에 부통령 후보 토론 일정을 잡아놓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일단 개별 방송사가 주최하는 두 차례 토론에만 응했고, 추가 토론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