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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확장 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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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확장 꾀해

유럽 최대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레볼루트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최대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레볼루트

런던 소재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레볼루트의 성장 담당 이사인 찰리 쇼트는 30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레볼루트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이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레볼루트가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라이센싱 및 수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볼루트는 앱을 통해 결제, 외환, 대출 및 암호화폐 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4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여 유럽 최대의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스크로더스 플래너스는 레볼루트 지분에 대한 평가를 지난 3월 28일 공개했다. 스크로더스의 지분은 작지만 자료에 따르면 레볼루트의 전체 평가 금액은 지난해 약 177억 달러에서 약 257억 달러(약 35조4000억 원)로 증가했다. 하지만 핀테크 붐의 정점이었던 2021년의 33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레볼루트 대변인에 따르면 호주의 고객수는 60만 명에 달하고 1분기 순 거래 금액이 68억4000만 호주달러(약 6조1970억 원)를 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아시아에서 레볼루트 앱은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및 일본에서 사용 가능하며, 인도에서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지역적으로 호주가 가장 큰 사용자 기반이며 규제 및 제품 측면에서 "가장 성숙한" 시장으로 꼽힌다.

레볼루트는 2023년 7월 뉴질랜드에 출시되었으며 암호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다. 쇼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다른 시장보다 암호화폐에 대한 초기 참여가 많이 있으며 채택도가 높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