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13가지 암 종류 98.2% 정확도로 식별
24일(현지시각) 더스타에 따르면 영국 연구진은 DNA 메틸화 패턴을 분석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유방암, 간암, 폐암 등 13가지 암을 98.2%의 정확도로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조직 샘플에서 특이한 DNA 메틸화 패턴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마치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처럼 어려운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
연구진은 이 모델이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병원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면 의사들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암 진단과 치료의 혁신 이끌어
AI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암 진단과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프랑스 퀴리 연구소는 딥러닝 AI 도구를 개발해 원인을 알 수 없는 암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으며, EU의 판카임 프로젝트는 췌장암 조기 발견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또한, 스웨덴 연구진은 AI가 유방암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AI가 암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 생존율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I,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돕는 역할
AI는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를 돕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AI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파악하여 의사가 더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또한, AI는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다.
AI, 암 극복의 새로운 지평 열어
AI는 암 극복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 조기 진단율은 더욱 높아지고 치료 효과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AI는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암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