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올해 초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진행되었으며, 애플의 혈당 관련 기능 확장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
애플은 이 앱을 곧 출시할 계획은 없으나, 향후 개발 중인 무채혈 혈당 추적기를 포함한 새로운 건강 제품에 해당 기술을 통합할 가능성은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직원들은 혈액 검사를 통해 당뇨 전 단계 상태임을 입증해야 했다.
이는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지만 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테스트 중에는 시중의 다양한 기기를 통해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음식 섭취에 따른 혈당 변화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는 혈당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잠재적 용도를 탐구하고 애플이 향후 제공할 수 있는 도구들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당뇨 관련 질환 치료 기기를 만드는 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했으나 곧 반등했다. 인슐린 펌프 제조업체인 인슐렛 주가는 최대 4.7% 하락했으며, 혈당 모니터 제조업체 덱스콤은 최대 5.3% 하락 후 반등했고, 텐덤 당뇨 케어는 3.4% 하락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약 1% 상승하여 232.45달러에 거래되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