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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연임 확정…'여성 최초' 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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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연임 확정…'여성 최초' 새역사

전직 의사…독일 연방정부서 가족부장관·노동장관 역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18일(현지시각) 집행위원장을 연임을 확정지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18일(현지시각) 집행위원장을 연임을 확정지었다. 사진=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5)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임을 확정지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인준투표에서 전체 720표 중 401표를 얻었다. 가결에 필요한 360건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반대는 284표, 기권은 15표, 무표는 7표였다.

이로써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5년 연임을 손에 쥐게 됐다.
그를 대체할 후보가 전무했던 데다 유럽 안팎의 정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정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2019년 여성 최초로 EU 행정부 수반인 집행위원장에 선출됐다.

그는 이날 재선에도 성공하면서 여성 최초로 집행위원장을 연임하는 인물로 등극하게 됐다. 그간은 남성인 자크 들로르, 조제 마누엘 바호주 등 두 명만이 집행위원장을 연임한 기록을 가졌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1958년 10월 벨기에 브뤼셀 출생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의사로 일했다.

그는 독일 연방정부에서 가족부장관, 노동장관을 역임한 뒤 2013년 국방장관으로 지명됐다. 이후 6년간 국방부를 이끌다 2019년 EU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