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의류업체 언더아머가 더 많은 직원 해고와 주요 유통 시설 중 하나를 폐쇄하기로 결정한 후, 구조조정 비용을 두 배로 늘리면서 2025 회계연도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언더아머는 이번 구조조정 조치로 인해 2025년과 2026년 3월에 종료되는 회계연도 동안 세전 비용으로 1억4000만 달러(약 1879억 원)에서 1억6000만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9일(현지시각) 이 가운데 최대 7500만 달러가 현금 비용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전에 7000만 달러에서 90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예상했다.
언더아머 주가는 이날 뉴욕 거래소에서 4.24% 하락한 주당 7.46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언더아머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서 2.95% 추가 하락했다.
언더아머는 2025 회계연도에 주당 58센트에서 61센트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에 예측한 53센트에서 56센트의 손실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운영 손실은 2억2000만~2억4000만 달러로, 이전의 1억9400만~2억1400만 달러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퇴직금 관련 현금 비용에서 3000만 달러를 기록할 예정이며, 이는 5월에 예상했던 1500만 달러보다 증가한 금액이다.
최고 재무 책임자인 데이비드 버그만은 캘리포니아 주 리알토에 있는 유통 시설을 철수하기로 한 결정이 장기적으로 공급망 네트워크를 최적화하여 회사의 재정적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언더아머의 최고경영자 케빈 플랭크는 “앞으로 시장에 있는 제품 수를 25% 줄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