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출이 감소세로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핼러윈 관련 지출이 116억달러(15조67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약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핼러윈 기간 중 지출 예상액은 평균 103.63달러(14만원)로 지난해 기록한 108.24달러(14만6000원)보다 4.62달러(6000원) 더 적었다. 품목별로는 장식과 분장이 각 38억달러(5조1000억원), 사탕이 35억달러(4조7000억원), 연하장이 5억달러(6700억원) 등이다.
제품 구입처로는 할인점이 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핼러윈·분장 전문점(33%)과 온라인(33%)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지출 감소 원인으로는 치솟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