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PI 2'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0마일(약 1,600km)을 주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태양열 자동차다.
앱테라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팸브로는 "첫 번째 양산을 목표로 제작된 차량을 운전하는 것은 앱테라 여정의 특별한 순간"이라며 "효율성, 지속가능성, 에너지 독립성을 재정의하는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진정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물론 태양광 충전만으로는 장거리 주행이 어렵기 때문에, 플러그를 이용한 충전도 가능하다. 다양한 배터리 팩 옵션을 제공하며, 최대 용량 배터리 팩을 장착하면 1,000마일(약 1,600km) 주행이 가능하다.
앱테라는 이번 시험 주행에서 독자 개발한 배터리 팩과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의 EMR3 드라이브트레인을 통합해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했다. EMR3는 올해 초 앱테라가 채택한 고효율 모터 솔루션이다.
앱테라의 3륜 구동 'PI 2'는 독특한 디자인과 차체 경량화 기술을 통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핵심 차체 구성 요소를 6개로 줄여 기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로 주행이 가능하다.
앱테라는 "이번 시험 주행 성공은 에너지 독립형 태양열 전기차 시대가 곧 도래할 것임을 의미한다"며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I 2'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앱테라의 혁신적인 도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