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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미 의회 측에 한국 경제·산업 안정적 관리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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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장관, 미 의회 측에 한국 경제·산업 안정적 관리 설명

한·미 조선업 분야 협력 방안도 협의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현지 시각)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측 인사들에게 한국 정부가 경제와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워싱턴 특파원단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현지 시각)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측 인사들에게 한국 정부가 경제와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워싱턴 특파원단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현지 시각) 미국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에서도 한국 정부가 경제와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가 국내 경제·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미국 주요 인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지난 6일 미국에 도착해 연방 상·하원에서 통상·세제 업무를 관할하는 의원들과 한국 기업들이 투자한 지역의 의원들을 차례로 면담했다. 안 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 및 과학법 등에 따른 미국의 산업정책을 믿고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정부에서도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 측 인사들에게 전달했다.

안 장관은 특히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한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을 공동 발의한 토드 영 상원의원(공화·인디애나)을 만나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차기 트럼프 정부가 미국 조선산업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설명하고, 향후 미국의 관련 법안과 정책 형성 과정에서 지속해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과 미국 비전투함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지난 6일 “해군 선박 건조와 관련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지난 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해 방미 일정을 시작했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과 만났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