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브라스와 5억 달러 시추 계약 이행 착수
심해 시추 첫 발…최대 12km 깊이 시추 가능
심해 시추 첫 발…최대 12km 깊이 시추 가능

이 드릴십은 최근 소유주인 한화오션이 2024년 설립한 드릴십 선대 운용 자회사 한화드릴링에 공식 인도됐다. 한화오션이 심해 시추 시장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움직임이다.
한화오션의 자체 설계로 건조된 '타이달 액션'호는 수심 3.6km 해역에서 최대 12k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는 고성능을 갖추고 있다. 선박에는 안정적인 위치 유지를 위한 다이내믹 포지셔닝 시스템과 향상된 안전·운영 효율을 위한 20,000psi 폭발 방지 장치(blowout preventers)가 장착됐다.
첫 시추 작업은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의 계약에 따라 2025년 3분기 중 홍카도르 유전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이 계약은 페트로브라스와 한화드릴링, 그리고 드릴십의 제3자 관리 역할을 하는 파트너사인 콘스텔레이션 오일 서비스 홀딩(Constellation Oil Services Holding) 간에 체결됐으며, 규모는 5억 달러(약 7146억 원)다. 계약 기간은 30개월이며, 일부 옵션 기간을 포함한다.
클레이 코언(Clay Coan) 한화드릴링 CEO는 "성공적인 인도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타이달 액션'호가 곧 세계 최고 성능의 리그 중 하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화드릴링, 한화오션 및 콘스텔레이션 임직원과 파트너들의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