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하루짜리 무담보 콜금리를 0.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OJ는 1월에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BOJ는 이날 경제와 물가 전망에 대한 분기 보고서에서 성장률과 물가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BOJ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1월 예상한 1.1%에서 0.5%로 조정했다. 내년과 2027년 성장률은 각각 0.7%, 1.0%로 예측했다.
2025 회계연도 물가는 2~2.5%에 이르고 2026년에는 1.5~2.6%에 이를 것으로 BOJ는 예상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물가는 올해 2.2%, 내년 1.7%, 2027년 1.9%에 이르고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2.3%, 1.8%, 2.0%가 될 것으로 BOJ는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경제와 물가 예상치가 실현된다면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의 금리인상 스탠스는 유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