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0.1% 내려갔다. 3월과 동일한 하락폭이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중국 정부의 내수 촉진 정책 발표와 춘제(설날)가 겹친 올해 1월 0.5%로 상승했지만 2월 -0.7%, 3월 -0.1% 등으로 연달아 하락했다. 다만 4월 CPI 상승률은 0.1%로 상승전환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보다 2.7% 떨어져 3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달보다는 0.4% 하락했다.
PPI는 전년동기대비 기준 3월(-2.5%)보다 더 가파르게 내려갔다.
현재 중국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 직면해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 속에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자 각종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추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