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마만 M-10 광구 개발 본격화…2028년 첫 가스 생산 목표
국제사회 제재에도 외화 확보 안간힘…인권단체 "군부 자금원" 비판
국제사회 제재에도 외화 확보 안간힘…인권단체 "군부 자금원" 비판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계약으로 걸프 페트롤리움 미얀마는 M-10 해상 광구의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 권리를 확보했다. 3년 안에 첫 탄화수소 생산을 시작, 2028년 본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M-10 광구는 걸프 페트롤리움 미얀마가 운영하는 예타군 가스전 바로 북쪽에 있다. 이 광구는 과거 1995년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인 텍사코에 할당되었고, 텍사코는 6년 뒤 같은 분야 기업인 셰브론에 인수되었다.
◇ 군부, M-10 계약으로 '에너지 자립' 기대
미얀마 에너지부의 코 코 르윈 연방 장관은 "에너지부는 나라의 에너지 수요를 채우고 국고 수입을 늘리기 위해 석유와 가스 탐사, 시추, 생산, 활용에 힘쓰고 있다. 우리는 생산량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세계 대부분의 나라는 여전히 깨끗한 에너지원인 천연가스에 의존하며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태국 일간지 '더 네이션'과 한 인터뷰에서는 "이 계약은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 시추, 생산에 대한 투자 증가, 외화 수입 증가, 현지 일자리 마련, 한 곳에서 국내 석유와 천연가스 수요를 채우는 것과 같은 이점을 줄 것"이라며 2028년까지 첫 가스 생산 목표를 이루도록 독려하고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 서방 기업 빈자리, 동남아 기업 속속 진출
2021년 2월 1일 군부가 다시 권력을 잡은 뒤, 셰브론, 토탈에너지, 우드사이드 에너지 같은 주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은 인권 문제와 정치적 불안정 때문에 미얀마에서 철수했다. 이 공백을 태국계를 비롯한 역내 다른 기업들이 메우면서 미얀마 에너지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 국제사회 "군부 자금줄" 비판…제재 속 외화 확보 총력
걸프 페트롤리움 미얀마(GPM)는 태국 노던 걸프 페트롤리움(Northern Gulf Petroleum)의 자회사이고, 미얀마의 스마트 그룹(SMART Group)과 합작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그룹은 과거 군부 시절 설립된 기업으로, 현지 영자 신문 '디 이라와디'는 GPM 경영진에 스마트 그룹의 캬우 캬우(KK) 흘라잉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보도했다.
현재 미얀마 연안에서는 PTTEP가 운영하는 야다나(Yadana)와 저우티카(Zawtika) 가스전, 포스코가 운영하는 슈웨(Shwe) 가스전 개발 사업, 그리고 페트로나스가 철수한 뒤 걸프 페트롤리움 미얀마가 운영하는 예타군(Yetagun) 가스전 등 기존 4대 해양 가스전이 가동 중이다. 이번 M-10(민 예 투 프로젝트) 사업이 더해지면 미얀마의 해양 가스전 사업은 총 일곱 곳으로 늘어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