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앤굿컴퍼니(대표 최영민)와 애드폴리오(대표 정현식)가 엔터테인먼트 굿즈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필앤굿컴퍼니는 굿즈 제작 및 유통 인프라를 맡고, 애드폴리오는 광고·마케팅 역량과 아티스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양사는 아이돌과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한정판 상품,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팬 이벤트 연계 굿즈 등을 공동 기획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필앤굿컴퍼니는 MBC '태계일주' 공식 굿즈 파트너십을 비롯해 금융사, 리테일사와의 협업으로 유통망을 넓혀왔으며, 자체 플랫폼 ‘필앤굿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형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 공공 굿즈, 브랜드 협업 상품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애드폴리오는 연예인·아이돌 IP를 활용한 마케팅과 팬덤 중심의 캠페인 경험을 쌓아온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제작–유통–마케팅을 아우르는 굿즈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콜라보 굿즈 개발 △팬 이벤트 및 팝업스토어 운영 △온라인·오프라인 복합 유통망 확대 △해외 팬덤 맞춤형 마케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ESG 흐름에 맞춰 친환경 소재와 지속가능한 제작 공정을 적용한 굿즈 개발도 검토 중이다.
국내 연예인 굿즈 시장은 K-팝 확산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며 연간 수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단순 굿즈 제작을 넘어 IP 비즈니스 고도화와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