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잦은 스파이크 단백질 대신 '내부 단백질' 표적…우한·델타·오미크론에 모두 효과
감염 1년 뒤에도 면역 유지…장기 기억 반응으로 차세대 백신 개발 기대감
감염 1년 뒤에도 면역 유지…장기 기억 반응으로 차세대 백신 개발 기대감
이미지 확대보기8일(현지시각) 닛케이에 따르면 구마모토대학 모토조노 지히로 준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도카이대학, 도야마대학, 긴키대학)은 여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면역세포와 이를 유도하는 특정 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
◇ 변이 잦은 '스파이크' 대신 내부 단백질 공략
연구팀은 특정 면역 유형(HLA)을 가진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증상이 경미하다는 보고에 주목해 연구에 착수했다.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HLA-A', 'HLA-B', 'HLA-C' 같은 분자는 미세한 서열 차이에 따라서 무수한 유형으로 나뉘며 인체 면역 기능의 다양성을 결정한다.
새로 발견한 면역 반응은 기존 백신의 작용 방식과 크게 다르다. 현재 쓰는 백신 대부분은 바이러스 표면에 돌기처럼 돋아난 '스파이크 단백질'을 항원으로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이끈다. 그러나 이 스파이크 단백질은 변이가 매우 잦아 새로운 변이가 나올 때마다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한계를 지녀왔다.
반면 이번에 발견한 'KF9/C12'에 반응하는 면역세포는 초기 우한형 바이러스는 물론 델타형, 오미크론형 등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 1년 지나도 면역 유지…맞춤형 백신 전략에도 활용
특히 이 면역 효과는 한번 형성되면 오래가는 '장기 기억 면역 반응'이다. 감염 1년이 지나도 면역 기능이 유지됐고, 다시 감염돼도 바로 반응했다. 이러한 특성은 홍역이나 결핵 백신처럼 오랫동안 효과가 이어지는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또한 특정 HLA 유형이 증상과 관련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개인 맞춤 백신 전략을 세우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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