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에너지-AI 통합 프레임워크 도입… 2030년까지 AI 채택 글로벌 선두 목표
5개 산업별 AI 모델 출시 약속… "스마트 전력망, 재생에너지 예측 등 혁신 주도"
5개 산업별 AI 모델 출시 약속… "스마트 전력망, 재생에너지 예측 등 혁신 주도"

이는 중국의 새로운 'AI 플러스(AI Plus)' 전략의 일환으로 에너지 전반에 걸쳐 첨단 기술을 통합해 경제성장을 촉진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9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8일 국가에너지국(NEA)과 공동 발표한 정책 문서에서 2027년까지 에너지 부문에 AI를 통합하는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컴퓨팅 파워와 전기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며, 기술 사용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10개 이상의 복제 가능한 시범 프로젝트를 식별하고, 100개의 적용 시나리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력·풍력·태양광 발전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재생에너지원의 안정적인 통합을 지원하고, 원자력 안전 경고를 강화하고, 화력발전소의 연료 사용을 최적화하는 데 AI를 사용한다.
중국의 에너지 규제 당국은 "강력한 디지털 기반, 고품질 데이터, 풍부한 응용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에너지 부문에 AI 채택을 주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에너지와 AI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연구·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은 향후 2년 동안 AI 연구·응용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조달 시스템 구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업에서 AI 사용을 늘리고 있다.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15차 5개년 계획'에서 기술 중심의 산업 업그레이드 통합을 권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서에는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부품과 같은 것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전자 제조 부문이 해당 기간 동안 연간 최소 5%의 매출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MIIT 장관 리러청은 "중국은 다음 5개년 계획에서 AI, 로봇공학, 기타 신흥 부문을 우선시하는 동시에 국가 경제에서 제조업 비중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사진이 기술과 산업 혁신의 더 깊은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