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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러스 에너지, 파이크턴 농축 시설에 수십억 달러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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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러스 에너지, 파이크턴 농축 시설에 수십억 달러 투자 확대

센트러스 에너지, 파이크턴 농축 시설에 수십억 달러 투자 확대
미국 우라늄 농축 업체인 센트러스 에너지가 오하이오주 파이크턴 농축 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저농축 우라늄(LEU)과 고농축 우라늄(HALEU)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린다. 사진=센트러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우라늄 농축 업체인 센트러스 에너지가 오하이오주 파이크턴 농축 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저농축 우라늄(LEU)과 고농축 우라늄(HALEU)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린다. 사진=센트러스
미국 유일의 자국 기술 기반 우라늄 농축 업체인 센트러스 에너지가 오하이오주 파이크턴 농축 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저농축 우라늄(LEU)과 고농축 우라늄(HALEU)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린다고 지난 25(현지시각) 스톡타이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1,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300개의 정규직을 새로 만들고 기존 127개 일자리를 유지한다.

12억 달러 조달·20억 달러 구매 약정 확보


센트러스는 지난해 두 차례 전환사채 발행으로 12억 달러(16900억 원)를 마련했다. 또 미국 및 해외 전력회사와 조건부 구매 약정 20억 달러(28100억 원)를 맺어 재원 기반을 다졌다. 미국 에너지부는 LEU·HALEU 생산 확대 사업을 공모한 상태이며 센트러스는 이 절차에서 자금 지원을 신청했다.

100% 미국 기술·공급망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

센트러스는 테네시주 오크리지에서 자체 설계한 원심분리기를 생산한다. 부품은 13개 주 14곳 공급업체에서 조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미국 핵연료 공급망을 자립으로 이끄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


한편, 이번 사업에는 한국수력원자력(KHNP)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 투자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KHNP 관계자는 미국 내 HALEU 생산능력 확대가 차세대 원자로 상용화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정적 원료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다만 설계안 실행은 에너지부 지원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 차원의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은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센트러스는 연방 지원 승인 전에도 채용을 시작해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