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ZIM) 선사 태평양 누비다 한 달 새 두 번째 사고…AI 화물검사 도입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6일 짐 선사 발표에 따르면 콜로라도호는 항해 개시 직후 선창(선체 앞부분)에 화재가 발생하자 선원들이 소화기와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불을 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구체적인 선박 및 화물 손상 정도는 아직 조사 중이다. 선박은 예방 차원에서 출항 항로를 바꿔 부산항으로 돌아오기로 했으며, 자동식별장치(AIS) 정보에 따르면 지난 27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짐 선사, 한 달 만에 두 번째 사고
이번 사고는 짐 선사가 한 달 사이에 태평양 노선에서 겪은 두 번째 큰 사고다. 지난 9월 초 미시시피호가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 중 컨테이너 스택이 무너지면서 약 75개의 컨테이너가 바다로 떨어졌다. 현재 미 해안경비대와 항만 당국이 남은 화물 수거작업 중이다.
콜로라도호는 지난해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돼 서비스에 투입됐다. 노르웨이 MPC 컨테이너십스가 소유하고 짐 선사와 7년 용선 계약을 맺었으며, 포르투갈에 선적 등록돼 있다. 5500TEU 선적 능력을 지닌 이 선박은 설계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20% 줄이도록 만들었으며, 메탄올 연료로 쉽게 바꿀 수 있게 설계됐다.
AI로 화물 안전 검사 강화
세계해운협의회(World Shipping Council)가 최근 발표한 항만 검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검사 대상 컨테이너 중 11.39%에서 위험물 미신고, 서류 오류, 포장 불량 등 결함이 발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결함이 반복되면 선박 화재나 승무원 안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따라 주요 선사와 항만 운영사들은 인공지능 기반 화물 안전 프로그램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AI가 적재 서류를 분석해 잠재적 위험물 적재 사례를 잡아내도록 설계됐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 물류 전문가들은 “AI 검사로 위험물 실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면 화재와 인명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물류업계에서는 콜로라도호와 미시시피호 사고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 안전 기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 화재나 컨테이너 낙하 사고가 잦아지면 물류 차질은 물론 기업 이미지 손상까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계 전반에서 디지털 검사 시스템과 정밀 안전 점검을 한층 강화하는 분위기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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