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80만 달러·스웨드펀드 120만 달러 지원 속 물류 병목 해소·지역 산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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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루손 경제회랑'은 여러 도시와 산업단지를 철도·도로·항만으로 연결해 물류비용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이미 베트남~라오스~태국~미얀마를 잇는 '동서경제회랑'이 운영되고 있다.
외국 정부·기관 투자 확대
필리핀 정부는 G7 글로벌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으로 지난해 4월 일본·미국과 함께 루손 경제회랑을 공식 출범했다. 미국 무역개발청(USTDA)은 화물철도 사업에 380만 달러(약 53억 원)를 지원했으며, 당초 250만 달러(약 35억 원)에서 130만 달러(약 18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스웨덴 개발금융기관 스웨드펀드도 따로 120만 달러(약 16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기초전환개발청(BCDA) CEO 조슈아 빙캉은 “ARROW 법(RA 12289) 제정으로 토지 보상이 빨라져 공사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개선과 기대 효과
우선 화물철도 건설이다. BCDA는 클락~수빅~마닐라~바탕가스 노선의 토지 보상 협의를 최종 단계로 마무리하고 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해상 물류 집중에 따른 병목 현상을 완화해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음은 항공·항만·조선 연계다. 미국 UPS는 클락 항공복합단지에 물류 시설을 확장하고 있으며, FedEx도 2021년 복귀 후 클락을 아시아 허브로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클락 국제공항에 제2활주로와 18대 항공기 동시 계류용 유도로, 54m 관제탑 건설이 진행된다.
수빅만에선 미국 세르버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2022년 3억 달러(약 4230억 원)에 수빅 조선·수리 시설을 인수하고 2억 5000만 달러(약 3520억 원)를 추가 투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HD현대중공업이 옛 한진조선소를 재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필리핀 무역산업부 지역이사 에드나 디존은 “한·필 자유무역협정 발효로 한국의 스마트·지속가능 투자 흐름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루손 경제회랑은 철도·항공·항만·조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필리핀 제조업과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투자 유치와 인프라 현대화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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