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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돌연 "하락 반전" ... 파월 기자회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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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비트코인 돌연 "하락 반전" ... 파월 기자회견 충격

국채금리 달러환율 금값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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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뉴욕증시 비트코인 돌연 "하락 반전" 파월 기자회견 "충격" ...국채금리 달러환율 흔들

연준 FOMC 금리인하로 폭발하던 뉴욕증시 비트코인가 돌연 "하락 반전"하고 있다. 파월 기자회견 "충격"으로 암호화폐 국채금리 달러환율 등이 흔들리고 잇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지회견에서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 결정한 뒤 회견에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오늘 회의에서 위원 간 강한 견해차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시장이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해온 것에 대해선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00∼4.25%에서 3.75∼4.00%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에는 위원 2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직전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빅컷'(0.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 의견을 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00∼4.25%에서 3.75∼4.00%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월 7일 0.25%포인트를 인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2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선 두 번째 금리 인하다.

연준은 FOMC 발표문에서 "올해 들어 고용 증가세는 둔화했으며, 실업률은 다소 상승했지만 8월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초보다 상승했으며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금리 인하 배경을 밝혔다. 미국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목표를 금리 결정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이번 발표문에서 "최근 몇 달간 고용 측면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FOMC 회의는 12월 9∼10일 한 차례 더 남아 있다. 연준은 향후 금리 조정 여부를 판단할 때 "새로 들어오는 경제 지표와 변화하는 경제 전망, (고용·물가상승) 위험의 균형적 요소를 면밀히 평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연준의 금리 인하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좁혀졌다.

연준은 이와 함께 오는 12월 1일 연준의 보유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는 양적완화(QE)의 반대 개념이다.

연준은 2022년 6월 양적긴축을 재개했다. 연준이 양적긴축을 끝내면 유동성이 개선돼 미 국채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밀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5조달러를 돌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자사 GPU를 탑재한 슈퍼컴퓨터 7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또 차세대 6G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핀란드 통신장비 회사 노키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0% 오른 5,709.85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21%, 0.28% 하락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0.68% 올랐다. 국제 유가도 강세를 보였다.같은 시각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48% 오른 배럴당 60.44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