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보험 노하우·텐센트 플랫폼 결합…이중 지원 체계 구축
최고 수준 자본적정성 인정…해상 환급보험·건강보험 앞세워 외형 성장
								최고 수준 자본적정성 인정…해상 환급보험·건강보험 앞세워 외형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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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신용등급은 AM 베스트가 '가장 강력함(strongest)' 수준으로 평가한 삼성화재 중국법인의 탄탄한 대차대조표 건전성을 핵심 근거로 삼는다. 특히 AM 베스트의 자체 자본적정성 평가 모델인 '베스트 자기자본적정성비율(BCAR)'에서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안정된 영업 실적, 중립 수준의 사업 구성, 위험 특성에 부합하는 전사 위험 관리(ERM) 체계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삼성의 안정성, 텐센트의 성장성…'이중 지원' 날개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2005년 설립 이후, 2022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삼성화재의 100% 자회사 체제에서 벗어나 텐센트 홀딩스의 계열사인 '텐센트 도메인'과 4곳의 소액주주로부터 총 19억 5000만 위안(약 3830억 원)을 투자받아 합작사로 거듭났다. 이 지분 구조 변화는 회사의 자본력을 크게 강화하는 동시에 삼성과 텐센트라는 두 거대 주주의 강점을 모두 흡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브랜드 인지도와 세계 관계망, 보험 인수 기법을, 텐센트는 온라인망 기반의 유통 역량과 고객 정보를 제공하는 이중 지원 구조를 갖췄다.
이러한 상승 효과는 사업 성과로 바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손해보험 시장에서 아직 규모는 작지만, 두 주주의 지원에 힘입어 안정된 기업보험과 성장세가 가파른 개인보험 상품 구성을 균형 있게 구축했다. 상품군은 상업용 화재보험, 책임보험, 기술보험(Engineering)부터 상해·건강보험(A&H), 해상 환급보험(Shipping Return Insurance)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삼성 계열사와 해외 한인 기업(KIA, Korean Interests Abroad) 고객은 직접 판매 채널을 통해 관리한다.
온라인 보험 판매 급증…'수익성 관리'는 과제
지난해에는 눈에 띄는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텐센트의 온라인 보험망 '위슈어(WeSure)'를 통해 판매한 해상 환급보험과 건강보험의 수요가 급증하며 전체 원수보험료(Gross Premiums Written)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외형 성장에 따른 손해율 상승과 영업비용 증가로 최근 2년간 인수 수익성은 다소 압박을 받았다. 반면 투자 부문에서는 예금과 채권 등 고정수익 자산 중심의 보수 운용을 통해 꾸준한 이자 수익을 내며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보험 인수 수익성 관리와 비용 효율화는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AM 베스트는 등급 변동 가능성도 명시했다. 사업 계획보다 실적이 크게 악화하거나, 두 주요 주주로부터 재무·비재무 지원이 줄어 지급여력이 나빠지면 등급을 내릴 수 있다. 반대로,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렵지만 현재의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꾸준하고 우수한 영업 실적을 입증한다면 등급을 올릴 수도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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