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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월가 전문가가 권하는 10월 증시 대처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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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월가 전문가가 권하는 10월 증시 대처법 3가지

“시총 편중 줄이고, 4분기 실적 유망 섹터에 집중하고, 싸진 풋옵션으로 손실을 막아라”
10월은 변동성이 커 주가 급락 위험이 높은 시기로 꼽힌다. 이를 극복하려면 시가총액 편중형 펀드에서 벗어나기, 4분기 실적 기대 섹터 담기, 싸진 풋옵션으로 하방 리스크 막기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월가의 조언이다. 이미지=GPT4o 이미지 확대보기
10월은 변동성이 커 주가 급락 위험이 높은 시기로 꼽힌다. 이를 극복하려면 시가총액 편중형 펀드에서 벗어나기, 4분기 실적 기대 섹터 담기, 싸진 풋옵션으로 하방 리스크 막기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월가의 조언이다. 이미지=GPT4o
지난 929(현지시각) 배런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월은 변동성이 커 주가 급락 위험이 높은 시기로 꼽힌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글로벌 증권은 S&P 500의 주당순이익이 올해 11%, 내년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인 매그세븐의 성장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평소 시가총액 편중형 지수 펀드에 투자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시가총액 편중형 펀드에서 벗어나기


BoA 글로벌 증권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대형주 성장세가 둔화하는 동안 실적은 전반적으로 뛰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총 비중 대신 S&P 500 구성 종목에 똑같이 투자하는 이퀄웨이트 ETF가 대안이다. 대표 상품인 인베스코 S&P 500 이퀄웨이트 ETF는 대··소형주를 고르게 담아 시총 편중 위험을 낮춘다.

4분기 실적 기대 섹터 담기

리서치업체 CFRA1995년 이후 4분기 S&P 500 평균 수익률이 5.2%라고 밝혔다. 산업재(6.1%), 금융(6.0%), 소재(5.8%) 섹터가 연말 경기 회복 기대 속에 우수한 성과를 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은행 이익률이 개선되고, 기업 자금 조달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싸진 풋옵션으로 하방 리스크 막기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설립자는 변동성 지수(Vix)15.3으로 평소(19.5)보다 낮아 풋옵션이 쌀 때라고 설명했다. 1219일까지 S&P 50010% 하락하더라도 포트폴리오 가치의 0.9%만 들이면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시장 조정이 우려된다면 저렴한 풋옵션을 사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10월 변동성에 대응하려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실적 기대 섹터를 늘리며, 옵션을 활용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