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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연준 추가 금리 인하 전망에 미국 3대 ETF 투자 기회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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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추가 금리 인하 전망에 미국 3대 ETF 투자 기회 부각

9월 일자리 3만 2000개 감소에도 경제 과열 우려…원자재·소비재·지역은행 3대 유망 섹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9월 고용지표 악화에도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 인하를 이어갈 경우 경제 과열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런스는 지난 1(현지시간)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수혜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9월 고용 감소, 경제 펀더멘털은 양호


ADP 전국고용보고서는 9월 일자리가 32000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노동통계국(BLS) 데이터는 여전히 완만한 일자리 증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BLS 수치가 일반적으로 ADP보다 정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제 전망을 심각하게 위협하려면 더 많은 출처에서 설득력 있는 부진한 일자리 데이터가 나와야 하는데, 이는 현재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용 상황에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고용이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이는 연준이 내년 인플레이션 둔화를 예상하면서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고 금리를 계속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경제는 여전히 재화와 서비스 가격 상승을 포함한 성장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연준이 지출을 더욱 촉진하려고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중앙은행이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거나 아예 금리를 인하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몇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원자재·소비재·지역은행 ETF 투자 기회


배런스는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수혜를 받는 섹터 주식을 매수해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선별력은 여전히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SPDR S&P 금속·광업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63% 올라 보유 종목의 긍정적인 매출과 수익 전망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 인더스트리얼 셀렉트 섹터 SPDR ETF는 금리 인하를 전제로 한 시장 랠리의 최근 국면이 시작된 81일 이후 S&P 500 지수를 밑돌았다.

에세이는 플렉스셰어스 글로벌 업스트림 천연자원 인덱스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석유 생산업체, 화학업체, 기초 소재와 금속 생산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소비자와 기업 지출이 늘어나는 환경에서 모든 종류의 기초 원자재와 투입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과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펀드는 올해 금속·광업 ETF만큼 오르지는 않았지만 8월 이후 9% 올라 S&P 500 지수의 6.8%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는 경제가 과열될 것이라는 증거가 나올 경우 이들 주식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ETF44달러(6만 원)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2년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8달러(67000)를 밑돌고 있다.

투자자들은 컨슈머 디스크레셔너리 셀렉트 섹터 SPDR ETF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뜨거운 미국 경제는 여행, 레스토랑, 스포츠 용품, 주택, 의류 같은 분야에서 소비자 지출 증가를 의미한다. 이 펀드는 올해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81일 이후 거의 11% 올랐다.

SPDR S&P 지역은행 ETF81일부터 최근까지 S&P 500 지수를 웃돌았다가 하락했다. 그러나 뜨거운 경제 시나리오는 이 펀드가 보유한 주식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성장하는 경제는 더 많은 대출과 수익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단기 금리 하락과 안정적이거나 높은 장기 금리는 대출을 더욱 수익성 있게 만들어 은행 이익률을 높인다. 수익이 급증할 수 있고 주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캡테시스의 프랭크 카펠레리는 이 은행 펀드의 기술 지표가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62달러(86000)에서 4월 초 시작된 더 큰 추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최고치인 66달러(92000)를 돌파하면 100달러(14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