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 리플 XRP 공개지지... 스웰(Swell) 2025

미국과 중국 선박 입항료 전쟁으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가 크게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 매체인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가 리플의 레버리지가 취약하다며 투자 위기 경보를 냈다. XRP(엑스알피)는 트럼프 관세 발 표직후 급락 국면에서 가장 가파른 일중 하락을 겪으며 ‘XRP 블랙스완’으로 불릴 만한 사건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레버리지 강제청산은 가격 급변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호가 공백을 넓혀 추가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신용 공여 축소와 위험가중치 상향 조정이 이어지며 거래소·브로커의 리스크 관리 강화가 불가피하고, 현·선물 베이시스와 자금조달비(펀딩비)의 정상화 과정에서 스프레드 전략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파생 레버리지 의존도가 높은 알트코인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규제 당국의 마진·레버리지 한도 논의가 강화될 여지도 있다.
리플이 6억 달러 넘는 XRP를 이동한다. 업호화폐 업계에서는 사실상의 방출로 해석하고 있다. 8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6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엑스알피(XRP)를 이동시키고 있다. 대규모 온체인 전송이 이뤄진 직후 XRP 가격이 3달러 저항선 부근에서 움직이며 방향성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졌다. 리플은 자사 재무 지갑에서 미확인 지갑으로 2억 XRP를 이체했다. 웨일얼럿(Whale Alert)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거래 규모는 약 6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리플 측은 이번 이동의 구체적 목적을 밝히지 않았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유동성 조정이나 기관 파트너십, 생태계 확장 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리플이 향후 기관 거래나 장외(OTC) 매매를 대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해당 물량이 시장에 직접 풀릴 경우 단기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아멜리(@_Crypto_Barbie)라는 이름의 인물이 리플의 신청서 표지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관심이 불붙었다.그는 해당 신청서가 공개 검토를 위해 공개된 것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리플이 공식적으로 은행이 되는 데 가까워졌다고 선언했다. 리플은 올 9월미국의 감독을 받는 연방 공인 기관인 ‘리플 내셔널 트러스트 은행’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개 검토’ 단계 진입은 규제 당국의 심사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리플(XRP)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3년간의 리플 CTO 직에서 돌연 물러났다. 뉴욕증시에서 리플 현물 ETF 승인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 기술자의 돌연한 사퇴는 리플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의 갑작스러운 퇴임 발표에 시장은 미묘하게 반응하고 있다. XRP 가격은 잠시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슈워츠는 자신의 SNS(X)를 통해 연말까지 CT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후임 엔지니어링 리더십은 데니스 자로쉬에게 넘긴다. 이번 발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니어스 법(Genius Act)'과 같은 친 암호화폐 정책으로 인해 뛰어난 인재들이 미국으로 다시 몰려들고 있다. 리플과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은 미국 내 인력을 대거 확충하며 기술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슈워츠가 물러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2011년 암호학자로 리플에 합류해 2018년 CTO로 승진했다. XRP 원장의 초기 설계자로 알려져 있으며, 리플의 성장기를 이끌어온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일론 머스크가 3년 전 리플 최고경영자(CEO)의 게시물에 반응한 것을 두고 엑스알피(XRP) 커뮤니티에서 그가 XRP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10월 20일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의 게시물에 "말도 안 된다(No way)"라는 짧은 댓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갈링하우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과의 소송 과정에서 투명성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앨더로티(Stuart Alderoty)는 SEC가 18개월 이상의 법정 공방 끝에 윌리엄 힌먼 문서를 공개했다고 밝혔으며, 이 문서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는 2018년 연설 이전의 SEC 내부 이메일과 초안이 포함되어 있다.
갈링하우스는 SEC가 공개, 투명성, 명확성을 중시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실이 결국 드러나 SEC가 망신을 당할 것이라고 덧붙였고, 이에 머스크가 반응한 것이 현재 XRP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도지코인(Dogecoin, DOGE)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지만,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은 명확히 밝힌 바 없다.
일부 XRP 지지자들은 머스크의 댓글이 XRP에 대한 관심이나 지지를 의미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여러 계정이 해당 게시물을 다시 공유하며 머스크가 XRP의 팬일 수 있다거나 최소한 XRP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CEO인 머스크는 도지파더로도 알려져 있으며, 도지코인 커뮤니티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엑스알피(XRP)가 리플랩스(Ripple Labs)의 연례 컨퍼런스 ‘스웰(Swell) 2025’를 앞두고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며, 과거에도 가격 모멘텀을 촉발해온 이벤트로 평가받아왔다.리플랩스는 자사 공식 계정을 통해 스웰 2025 개최지를 뉴욕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웰은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암호화폐, 결제, 정책, 은행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대표 행사다. 과거에도 이 시기 XRP 시장은 활발한 거래량과 가격 움직임을 보여왔다.파생상품 시장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선물 거래량은 55.7% 증가한 129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결제 약정은 6.2% 늘어난 43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옵션 미결제 약정도 8.9% 증가했다. 바이낸스에서는 트레이더 비율이 2.47, OKX에서는 1.20으로 매수세 우위가 나타났다.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롱 포지션이 손실을 대부분 흡수한 점은 투자 심리가 여전히 반등 기대에 맞춰져 있음을 보여준다.
애널리스트들은 스웰이 단순한 네트워킹 이상의 가격 모멘텀 촉매로 작용해왔다고 평가한다.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와 기술적 패턴의 수렴, 파생상품 시장의 포지셔닝 개선이 맞물리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돌파가 확인될 경우 5달러에서 최대 14달러까지 상승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리플 급락은 정책 리스크가 촉발한 유동성 수축과 파생상품 시장의 연쇄 청산이 맞물린 전형적 충격 파동이었다. 관세 100%라는 강경 신호는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를 키우며 실물·금융 전반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밀어 올렸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증거금 비율 악화와 미결제약정 감소가 동시에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미결제약정은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 수를 뜻하며, 통상적으로 추세의 힘과 레버리지 민감도를 가늠하는 보조지표로 활용된다.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이번 사태를 XRP 역사상 최대 단일 세션급 청산으로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레버리지 의존 구조의 한계를 노출시킨 분수령으로, 향후 시장은 정책 뉴스에 과민 반응하는 경향을 이어갈 수 있다. 가격 경로 측면에서는 단기 반등 탄력이 유지되더라도 파생 잔고의 재구성, 현물 유동성 복원, 그리고 미중 통상 변수의 추가 헤드라인에 따라 재차 급변 가능성이 상존한다. 특히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축소 국면이 제한될 수 있다.
리플 XRP ETF(엑스알피 상장지수펀드) 발행사들이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승인 절차가 지연되는 가운데서도 수정된 등록 서류(S-1)를 제출하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인게이프(Coingape)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캐너리(Canary),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21셰어즈(21Shares),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최근 XRP ETF 관련 S-1 문서를 일제히 수정해 제출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