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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BESS 시장 1059억 6000만 달러 돌파…“아·태 지역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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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BESS 시장 1059억 6000만 달러 돌파…“아·태 지역 성장 견인”

연평균 15.8% 고속 성장 전망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톱 클래스’
글로벌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시장 전망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5년 508억 1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5.8% 성장해 2030년 1059억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GPT4o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시장 전망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5년 508억 1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5.8% 성장해 2030년 1059억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GPT4o
미국 리서치업체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9(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글로벌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시장 전망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55081000만 달러(722900억 원)에서 연평균 15.8% 성장해 203010596000만 달러(1507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BESS는 재생에너지원의 출력 변동을 조정하고 전력망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설비다. 보고서는 산업용·유틸리티급 그리드 프로젝트와 함께 주택·상업용 소형 시스템 도입이 동시다발적으로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전력망이 닿지 않는 섬·오지 지역에서는 자체 전력 공급을 위한 오프그리드시스템이 시장 점유율을 가장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다. 설치 비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용량 조절이 쉽고 유지보수가 간단한 플로우 배터리부문은 예측 기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탱크에 전해질을 보관해 대규모 장시간 운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시장 성장을 이끈다. 급속 산업화와 도시화, 전력망 현대화 정책이 맞물려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BESS 투자가 한층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맡MF 거시라는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물론 고급 납축전지와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잇달아 발표하며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아시아·태평양 전력 인프라 확장 정책이 BESS 도입을 밀어올렸고, 한국 업체가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탈탄소화 목표와 전력망 현대화 투자가 계속되는 한 BESS는 전력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챙기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