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레가리 아시아 채권 CIO "AI 붐 타기 위해 전환사채 투자 확대"
트럼프 100% 추가 관세 위협…중국서 환적 증가·아시아 디플레 우려
								트럼프 100% 추가 관세 위협…중국서 환적 증가·아시아 디플레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칼레가리는 최근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기술 주식을 지탱하고 있는 큰 호황, 기술 붐을 겪고 있다"며 "우리가 이에 참여하려는 방법은 특히 AI 기술 공급업체로서 회사에 연결된 전환사채를 통해서"라고 말했다.
전환사채 또는 "전환사채"는 투자자가 특정 조건에 따라 미래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펀드나 포트폴리오에서 전환사채를 보유하는 것의 가장 큰 매력은 채권과 같은 보호와 함께 주식과 같은 성과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JP모건 자산 관리는 의사 결정을 개선하기 위해 AI 도구를 통합해 왔다. 칼레가리는 글로벌 연구, 분석가 논평, 판매 측 통찰력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하는 데이터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개발한 내부 플랫폼인 스펙트럼 GPT를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AI 도구가 회사의 포트폴리오 관리자가 모든 연구 자료를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인간의 판단이 자산 관리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칼레가리는 AI 외에도 투자자들이 "확대했다가 완화"하기 위한 정치적 책략일 수 있다고 믿는 최근 미국의 관세 위협이 실제로 발효될지 여부를 면밀히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최근 미국과 세계 다른 지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에 대응하여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양측은 이 문제를 놓고 회담 중이며, 이달 말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전에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 조건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관세가 유지된다면 중국으로부터의 환적 증가와 아시아의 디플레이션 압력 증가라는 두 가지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칼레가리는 중국 제조업체가 제품을 미국에서 멀어지게 할 경우 이러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직접 수출은 훨씬 적지만 동시에 중국에서 베트남, 멕시코로의 수출은 훨씬 더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역학 관계가 이미 인플레이션이 2%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인도네시아와 같은 신흥 아시아 경제국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9월에 인도네시아 은행은 기준금리를 5%에서 4.75%로 인하했다.
그는 "내 인플레이션이 2% 미만으로 떨어진다면 왜 5~6%를 계속 지불해야 합니까? 그것은 더 이상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JP모건의 AI 투자 전략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AI 붐을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환사채는 주식의 상승 잠재력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기술주 투자에 적합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한 금융 산업 전문가는 "AI 공급망 기업들의 전환사채는 AI 붐의 수혜를 받으면서도 하방 리스크를 제한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라며 "특히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의 전환사채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의 AI 내부 활용도 주목할 만하다. 스펙트럼 GPT 같은 AI 도구를 통해 방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최종 판단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의 추가 관세 위협은 글로벌 무역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칼레가리가 지적한 것처럼 중국 제조업체들이 직접 수출 대신 베트남, 멕시코 등 제3국을 경유하는 환적을 늘릴 경우, 이들 국가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아시아 신흥국들의 디플레이션 압력 증가는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커지지만, 동시에 경기 둔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의 결과가 향후 글로벌 무역 환경과 아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양국이 합의에 도달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협상이 결렬되면 관세 전쟁 격화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
JP모건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AI 관련 전환사채 투자를 통해 기술 붐의 수혜를 받으면서도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아시아 채권 시장에서 디플레이션 압력과 통화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업계는 AI 투자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AI 인프라와 공급망 기업들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환사채는 이러한 투자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에게 도전 과제다. 관세 협상의 향방과 그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들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며 유연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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