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4일 시작한 사상 최고 행진이 3거래일 연속 지속됐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반도체가 현재 미국 애리조나 TSMC 공장에서 전면 생산에 들어갔다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발표에 힘입어 4.98% 폭등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종가 기준으로 마침내 시가총액 4조 달러 벽을 뚫었고, 애플은 장중 4조 달러에 진입했지만 이후 상승 분 일부를 내주며 4조 달러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0.34% 상승한 4만7706.3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23% 오른 6890.8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0.80% 뛴 2만3827.49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그러나 올랐다. VIX는 3.99% 상승한 16.42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 행진 속에서도 불안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VIX와 더불어 업종별 흐름으로도 확인됐다.
기술 업종이 1.64%, 테슬라와 아마존이 포진한 임의소비재는 0.31%, 소재 업종은 0.14% 올랐지만 나머지 8개 업종은 모두 내렸다.
통신서비스가 0.26% 떨어졌고, 필수소비재와 산업은 각각 0.95%, 0.73% 하락했다.
에너지는 1.05%, 유틸리티 업종은 1.66% 하락해 낙폭이 작지 않았다.
금융은 0.64%, 보건은 0.68% 내린 가운데 부동산 업종은 2.22%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종가 기준 시총 4조 달러 돌파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애플은 막판에 상승 폭이 좁아진 탓에 0.19달러(0.07%) 오른 269.00달러로 강보합 마감했고, 결국 시총은 3조9900억 달러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애플은 사흘째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MS는 이와 달리 2% 안팎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종가 기준 첫 시총 4조 달러 벽을 뚫었다. MS는 1.98% 상승한 542.07달러로 마감했고, 시총은 4조2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시총 5조 달러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블랙웰 반도체 미국 내 양산 소식이 주가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엔비디아는 이날 200달러선도 뚫었다. 지난해 액면 분할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4.98% 급등한 201.03달러로 올라섰고, 시총은 4조8850억 달러로 불어났다.
테슬라는 유럽 시장 매출 부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했다. 테슬라는 1.80% 오른 460.55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는 주식 분할 기대감 속에 이틀 연속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은 0.22% 오른 189.60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0.56% 내린 268.43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 행진을 사흘째에 멈췄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후반에 낙폭이 대거 확대되며 급락했다.
아이온Q가 9.00% 폭락한 57.15달러, 리게티는 7.88% 급락한 37.07달러로 미끄러졌다.
디웨이브도 8.68% 폭락해 32.00달러로 주저앉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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